(+생각이 많은, 신중한
좀 과할 정도로 조용히 생각을 잠기는 것이 잦다. 그만큼 상황에 대해 조심스러워하고 신중해하는 부분도 있지만, 앞서 말했듯 좀 과한 부분이 있어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소릴 듣는다. 어떤 생각을 하느냐고 물어보면 ‘그냥 이것저것’ 이라고만 답한다.
실제로도 뭐라고 하나 정리할 수 없을 정도로 이런저런 생각을 아주 많이 한다. 항상 머릿 속이 복잡한 편.
-외관
캐릭터 기준 얼굴 오른쪽 부분을 덮은 큰 화상흉터가 있다. 그동안 인조피부를 이용하여 숨겼다.
-가족관계
부모님과 형이 있었지만, 사고로 모두 사망하여 현재 자신 뿐이다.
-불
과거의 폭발 사고로 크게 다친 경험이 있는데다, 가족까지 잃게 되어 하나의 큰 마음의 상처로 남아 불과 그 열기를 싫어하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불을 이용한 요리까지 하지 못해 불을 사용하지 않는 요리를 하거나, 아예 조리된 음식을 사먹는 식으로 대신했다.
-과거와 얼굴
치유보단 과거에 받은 상처에 익숙해지거나, 잠시 외면하는 것으로 지내고 있다. 거의 하루종일 흉터를 가리고 있으니 분장을 하지 않는 자신의 얼굴에 아주 어색해하며, 조금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남들에게 보여주는 것에 좀 내키지 않아한다.
10년도 더 된, 세계의 복구가 한창 진행되었을 때의 일로 평소와 다름없이 가족과 함께 집에서 지내고 있었다. 그 날, 갑자기 가스 폭발이 일어나고, 집은 순식간에 불로 휩싸이면서 그 자신만이 살아남게 되었다. 원인은 가스레인지에 연결된 호수가 노후화 되어 조금 손상된 상태에서, 가스가 새어나온 상태에서 불을 쓰려는 순간에 폭발이 일어난 것이다.
나름대로 꿈을 가진 아이들과 같이 분장사의 꿈을 차차 나아가던 그에게는 하나의 큰 상처였다. 다행히 구조된 후에 보육원 시설에서 지내게 되어 기본적인 안전과 꿈에 대한 길은 보장되었지만, 한순간에 가족을 잃게 된 마음의 상처만큼은 몇년이 지나도 잘 치유되지 않았다. 그 마음을 대변하듯이 그는 자신의 재능을 이용하여 자신의 얼굴에 뚜렷하게 남아있는 흉터를 분장으로 가리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