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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광휘의 사제, 엘리야】
[사제(Priest), 신과 인간의 중개인. 신의 사도이자 제사장.]

신부들은 주교 품계에 섭리된 협력자들이며 주교 품계에 도움이 되는 기관으로서 하느님의 백성에게 봉사하도록 부름 받아, 맡겨진 직무는 다르지만, 자기 주교와 더불어 한 사제단을 구성한다.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문언 -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Lumen Gentium) 3-28], 발췌.

신의 부름을 받아 신을 따르고 그 길을 걸으며 사람들을 인도하며 봉사하는 자들. 그 뜻에 걸맞게도 '광휘의 사제'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으며,
사제 엘리야라는 이름을 듣는다면 같은 종교인이 아닐지라도 그 모두가 인정하는 고귀한 인물이었다.
그는 다른 선구자들과는 다르게 눈에 띄는 커다란 업적은 보유하고 있지 않으나, 한 자리에서 꾸준히 자신의 할 일을 지킨다는 것이 세간의 평가.
본인 스스로는 그것이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다. 그야, 봉사라는 것은 누군가에게 내새우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숨쉬는 것과 똑같은 것이기에.
그 누가 숨을 쉬는 행동을 업적이라고 생각한단 말입니까? 그것이 그의 대답이었다. 이 대답마저도 그의 선한 인성을 가장 확실하게 대변하는 한 문장이었지만.
그는 갈 곳이 없어 바깥에서 밤을 지새우는 자들을 보살피고 도우며 아픈 곳이 있다면 본인이 나서 치료를 하고, 단순히 일회성 도움이 아닌
그들의 미래까지 걱정해 일자리를 구해주는 일도 서슴치 않았다. 단순히 남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표현하자면 저정도 였을뿐, 그가 행하는 모든 선행은 기록되기 어려울만큼 그 가지수가 많았다.

그가 보유한 선행중 그나마 유명한 일화라면 바티칸 외부, 이탈리아의 한 도시내의 할렘구역에 찾아가 그 거리에서 사는 아이들과 여자들, 노인들을 돌보고 부상자들을 간호한 일, 
그리고 사망과 실종사건이 잦았던 고아원의 봉사활동이었을 것이다.
본인이 고위사제인만큼 성당내에서의 일도 바빴을테고, 인간된 입장에서 언제 소리소문 없이 사라질지, 총이나 칼이 날아올지 모르는 
위험구역에 맨 몸으로 뛰어든다는 것 자체가 공포였을텐데, 그는 그런것따위는 개의치 않아보였다.
오히려 하루라도 빨리 몸과 마음에 부상을 입은 사람들을 돌봐야한다며 대주교에게 간원해 허락을 받아내었다고 한다.

그가 할렘가에 당도해 길거리 부랑자들을 돌본지 3일째, 기적이 일어난다.
길거리에 버려진 아이들이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던 어두운 거리에서 실종사고가 순식간에 끊어진 것.
그리고 아무리 약을 먹이고 항생제를 투여해도 상처부위가 잘 낫지 않았던 고아원의 아이들의 상태가 빠른 속도로 호전되었다는 것.

당시 병상에 누워있던 아이들의 말에 따르면 그는 밤새 환자들이 머무는 방에서 떠나지 않았고, 끊임없이 그들의 건강과 회복을 위해 기도했다고 한다.
그에 감동받아 새롭게 종교를 찾거나 개종한 사람들도 있으며, 천주교에 그리 좋지 않은 감정을 품고 있던 많은 사람들 또한
천주교의 인물들은 믿을 수 없으나 엘리야 사제만큼은 믿을 수 있는 인물이며 그를 위해서라면 총을 맞는 것도 감수하겠노라고 전해진다.
사라지는 가장 낮은 자들이 보호받고 낫지 않던 자들을 낫게 하며 병자들을 구원하고 치유하는 기적을 일으킨 광휘의 사제. 이 한 문장으로 그는 선구자의 반열에 오르기에 충분한 인물로 거론되었다.

그외의 상술하기에는 지나치게 자잘한 선행들과, 엘리야 본인이 들키지 않고 조용히 자행해온 모든 선행들이 입으로 알음알음 전해져 바티칸 사제들은 물론, 
교황까지도 그의 업적을 인정해달라 하였고, 이에 미래기관은 엘리야를 사제의 선구자로 선정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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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라는 직책에 걸맞게 항상 타인에게 예의바르고 적절한 선을 지킬줄 아는 인간.
한번 말을 할때는 여러번 고민하고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지 않게 돌려말하거나, 깊게도 배려하는 타입이다. 
이런 행동이 답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나,
그가 선량하고 신실한 인간이라는 것에는 반박하지 못한다고 한다.
말투자체는 차분하고 어딘가 무뚝뚝해보이기는 하나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진중하고 예의를 지키는, 
타인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아끼는 사람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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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화│삼나무 【그대를 위해 살다.】

"글쎄요, 좋아하는 것이라면...보리빵과 포도주. 찬양가. 너무 조용한 곳 보다는 적당히 시끌벅적한 곳을 좋아합니다.

싫어하는 것이라면 아무래도 이단과 마귀..같은 것일까요. 너무 판에 박힌 답변인가?"

 

▼ 

허리까지내려온 물빠진 녹빛 머리카락에 늘 수단과 검은 코트, 검은 가죽장갑까지 한 세트로 입고 다닌다.
검은 페도라에 바깥에서는 안쪽이 보이지 않는 검은 천으로 얼굴 전체를 가리고 다닌다. 금욕을 상징하는 검은색으로 온통 무장한 모습과는 다르게, 눈은 새하얀 백색이라고 한다.
전체적으로 길쭉하고 마른 이미지가 강하며 행동이 크지 않고 점잖은 사람이다. 


자세한 이유는 말해줄 수 없으나, 교황청의 이름하에 얼굴을 가리고 다닌다.  타인앞에서 제 얼굴을 보이는 경우가 극히 드물며, 
얼굴을 가리는 천은 특수제작되어 바깥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안이 보이지 않으나, 
안에 있는 사람은 바깥이 잘 보인다고 한다. 덕분에 걷거나 먹는등, 일상생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


늘 검은 옷만을 입고 다닌다. 이는 신발이나 장갑, 기타 물품또한 다르지 않은데, 유일하게 색이 있는 것이라면 교황청의 사제로서 신분을 증명하는 은과 루비로 만들어진 십자가일 것이다.
이것을 항상 코트에 매달고 다니며 이는 결코 으스대는 입장이 아닌, 스스로의 눈으로 자신의 위치를 상기시키기 위함이라고 한다.


언제나 타인을 형제님, 혹은 자매님.이라고 명명한다. 이름을 부를때는 극히 적으며, 정말 간혹가다 이름을 부를때에도 이름뒤에 형제,자매님이라고 꼭 붙여서 부른다.
거리를 두려는 목적은 아니며, 평생을 사제로 살아왔기에 따라오는 버릇과도 같은 것이다.
독특하게도 사제이나 타인에게 종교를 권유하거나 종교관련 이야기를 깊게 나누려 하지 않는다.
이유를 물으면 '종교의 자유가 있으니까요.' 라며 간단한 대답을 할 뿐이다.


취미는 성서필사와 명상. 
부모님은 두분 모두 건강하시다. 그들과 나누는 대화를 무척이나 즐거워한다.
스스로 좋은 아들인가..라고 물으면 그렇다고 하기엔 본인이 모자르다고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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