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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내용은 작성자 본인이 임의로 상상하여 창작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적용 중인 현행 법률과 다를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판사(判事):
법원에 소속하여 재판 사무를 담당하며 재판권을 실행하는 국가 공무원. 현행 헌법과 법률 예하 법령에 따라 주어진 사건 기타 사안에 대한 총체적인 판단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모든 권력으로부터 독립하고, 헌법·법률에만 구속되며 양심에 따라 직권을 행사한다. 이중 대법원장과 대법관이 아닌 법관을 일컫는 용어이며 고등 법원·지방 법원·가정 법원에 둠.
일본 도쿄도의 고등 재판소에서 근무 중인 판사로 젊은 편이란 것 이외에는 특별한 점이 없는 인물이다. 한때 대법관과 유명한 검사로 법조계에서 이름이 있던 양친 아래에서 엘리트 중의 엘리트로 자랐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상할 정도의 평범성. 실제로 발령된 후 한동안 인상이 없었으나 한 재판을 계기로 알려져 이 이야기가 교과서에 올바른 법관의 태도로 실리기도 하는 등 상당히 이름을 날리게 된다. 해당 판례는 지금으로부터 4년 전, 그가 지방 법원에서 근무 당시 참여했던 한 강도 살인 사건의 형사 재판으로 피고인은 한 가정 주택에 무단으로 침입해 금품을 훔치던 중 발각되자 집주인을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평범한 강도 살인으로 보였으나 조사 도중, 피고인의 다른 과거 혐의가 발각된다. 이는 15년전 일로 다른 집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던 중 집주인을 상해한 일로 해당 사건의 피해자는 두부에 심각한 손상을 입어 혼수 상태에 빠졌고 그로부터 5년 뒤 사망한 비극적인 사건이었다. 그리고 사츠키 코하루 본인은 바로 이 사건의 피해자의 친딸이었으며, 그 광경을 고스란히 목격했던 결정적 증인이기도 했던 것. 다만 당시 사츠키의 정신 상태가 워낙 불안정했으며 너무 어두웠던 탓에 해당 증언은 효력이 없다고 판단되어 용의자는 풀려났고, 강도 상해의 시효가 이미 만료되고 말았던 것. 쉽게 말해 사츠키의 유년 시절을 트라우마로 얼룩지게 만든 장본인.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주위에선 모두 사츠키 판사의 정신 상태를 염려하게 되나 그는 문제없이 재판에 출석한다. 사츠키 판사를 알아본 피고인은 가증스럽게도 그제서야 15년전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며 용서를 구하였으며 이 모습을 본 배심원들은 전원 눈살을 찌푸리며 일부는 야유까지 해 사츠키 판사가 정숙을 요청해야했다. 제대로 된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음, 아직 결정적 증거는 없으나 다른 몇건의 강도 행각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무엇보다 사츠키 판사가 오랫동안 증오해온 인물이었다. 법률은 법관의 해석에 따르므로 다소 작위적이며 비난의 여지가 넘치나 그는 자신이 이제껏 공부한 법률 지식을 총동원해 그가 다시는 햇볕을 보지 못하게 만들어버릴 수도 있었다. 그러나 사츠키 판사의 대답은 놀라웠다. 변호인과 검사의 변론을 전부 들은 뒤 그는 판결을 내리며 이렇게 말한다.
" 15년 전의 사건의 관계자로서 잠깐 말을 얹자면 저는 저 자신을 위해서 그 사건을 극복했고, 당신을 용서했습니다."
"다만 본 공판은 그 사건을 다루지 않으며 유관한 사건이라 한들 제 개인의 용서 여부가 판결에 영향을 끼쳐서는 안됩니다."
그는 그런 말과 함께 해당 재판에서 다루고 있던 사건들 중 증거가 확실한 절도, 강도, 상해 사건만을 유사한 판례와 비교해 양형, 판결을 내린다. 해당 사건의 용의자는 후에 경찰의 수사로 얻은 다른 증거로 목덜미가 잡혀 사츠키 판사가 아닌 다른 판사의 재판장에서 무거운 형을 선고, 다시는 사회의 빛을 보지 못하게 되었다. 경찰력의 활약과 판사의 냉정한 판단이라는 깔끔한 전개를 거쳐 흉악범을 사회에서 격리하는 결말을 보여준, 사법 적용의 이데아와 같은 사례였던 것. 물론 가장 주목받은 것은 그 중심에서 개인적인 입장을 전부 제외하고 오로지 법률에 따라 신실히 판결을 내린 사츠키 판사로, 해당 사례는 많은 자료와 교재에서 예시로 이용되며 두고두고 모범이 되었다. 사츠키 판사는 이후에도 성실하게 근무하며 수많은 모범 판례들을 남겼으며, 상당히 어린 나이임에도 법조계에 들어서는 수많은 신입 법관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미래기관은 사츠키 코하루가 판결을 내린 수십건의 재판과 기타 활동, 명성 등을 고려해 그를 판사의 선구자로 임명, 적절한 지원을 해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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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평범해서 오히려 놀라울 정도. 성실한 모범생 타입
신기할 정도로 평범한 인상을 가진 인물.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일본인 여성의 이미지를 빼다박은 인상을 하고 있으며 수수하다.
선구자들이 타고난다는 카리스마조차 없어 사츠키 코하루를 존경해 법관이 된 후배들도 복도에서 평범하게 인사를 나눈 뒤 나중에 그의 정체에 대해 듣고 놀랄 정도로, 인상이 흐릿하다.
그렇게 큰 야망도 없으며 특징이 될만한 성격도 없다. 말을 걸면 지극히 평범하고 올바른 모범답안 같은 대답이 돌아온다. 상정 외의 상황엔 당황하지만 자존심이 센 편이라 그런 동요를 티내긴 싫어한다. 우직하고, 성실하게. 그가 삶에 임하는 태도.
아무도 지켜봐주지 않으면 슬프기야 하겠지만 "제 팔자겠죠." 라며 알아서 견뎌내고 있다. 현재는 주목받아서 기쁜 듯. (물론, 자존심 탓에 밖으로 티내진 않지만.)
선배들 왈, "요즘 젊은 애들 같지 않다." 본인도 요즘 세상엔 나름대로 드문 특징이지 않냐며 나름대로 만족한다.

자기 할말은 하는 스타일 생각이 확고한
수수한 그가 유일하게 집단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순간이 있는데, 그건 바로 발언할 때. 불의를 참고 넘기지 못한다, 그런 열혈적인 성격은 아니지만 적어도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조용히 등장해서 할 말을 하고 상대를 설득하는 일련의 행위는 너무 당연하게 행해진다. 대화를 나눠본 결과 납득되면 순순히 물러서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상대의 생각이 변하거나,
자신이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이야기가 계속되는, 어찌보면 꼬장꼬장 귀찮은 성격. 쉽사리 남의 의견에 동조되지 않으며 언제나 자기 입장을 확고히 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친다.
생각을 말하는 것을 전혀 부끄럽거나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소신있는 인물.

이성적인, 붙임성 없는
상당히 이성적인 편. 본인 자체가 감정이 드문 편은 아니지만 오랜 훈련을 통해 판단과 감정을 분리하는 법을 배웠다. 사연에 안타까워하면서도 그건 안돼, 라며 양형할 수 있는 판사의 필수 덕목. 그의 정신적 데미지는 언행에 어떻게든 드러날지언정 방향성과 태도 자체에는 영향을 줄 수 없다. 쉽게 말해 무서워서 벌벌 떨고 눈물을 흘리는 한이 있더라도, 머리만큼은 맑고 깨끗하게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단 것. 그가 꼽는 자신의 최대 장점.
가끔은 매몰차단 소릴 듣지만 생각이 분명한 그는 "그 정도는 알아서 감수하고 넘어가세요." 라며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다.
다만 이러한 태도 탓에 사교에는 조금 문제를 겪는 듯. 남들이 다 아는 바른 말을 하고, 감정 표현이 적고 개인적 친분이 판단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가차없는 인물이니... 여러모로 귀엽지 않다. 인간적인 애살이 없어서 그를 존경할지언정 친밀하다고 느끼는 주변인물은 별로 없다. 오래 사귄 지인들조차 그를 편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정도니. 또한 토론하는 말하기 외에 의미없는 사담을 나누는 게 익숙치 않아 쉽게 말이 끊겨 담소 상대도 잘 없다. 이게 조금 외로워 콤플렉스지만 자존심이 있으니... 겉으로 티는 최대한 내지 않으려 한다. 서로의 선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선을 넘을 줄 모르는 것. 사실은 그 쪽에서 누구보다 먼저 당신이 넘어주길 바라고 있을 수도 있다.
 
의외로 헐렁한 면이 있다. 사소한 건망증.
뭐든지 혼자 잘해낼 것 같은 사람이지만 신은 공평하댔던가? 의외로 헐렁한 면이 다수 존재한다. 이상하게도 중요한 곳에서 자꾸 실수하거나 까먹는 징크스가 있어서 학창 시절에도 고생 좀 했다고. 흔히 있는 일이지 않은가, 정작 쉬운 문제는 다 맞춰놓고 어려운 문제는 이상하게 고민하다가 틀리는 경우. 지금도 무슨 일이 있어도 챙겨가야하는 서류를 까먹지 말자고 미리 가방에 넣어놓고, 그 탓에 시야에서 안보이니 까먹어 아예 다른 가방을 들고 출근해 다시 집으로 가지고 오는 해프닝 등... 이상하게 덜렁거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사소한 비품을 잃어버리는 건 일상. 부장 판사가 금고 열쇠를 넣어둔 코트를 자기 것으로 착각해 입고 가버려 재판 도중에 급히 호출되어야 했던 일은 두고두고 놀림받고 있다. 놀리면 상당히 동요하며 부끄러워하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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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를 마실 때는 곧 얼어죽어도 아이스. 산미가 좋아서 커피를 마시는 타입이라 따뜻하게 데우면 그 산뜻함이 사라져 별로라고.

  • 패션 뉴런이 완전히 퇴화했다. 학창시절에는 교복, 졸업하고 직장에서는 정장. 사복도 그냥 무채색 행진. 조금만 화려한 옷을 입히면 바로 부담스러워 한다. 새로운 도전 자체를 아예 거부.

  • 취미는 펜과 색연필로 자잘한 일러스트를 그리기. 학창시절부터 공부하기 싫으면 해오던 습관으로 이젠 완전히 몸에 익어버렸다. 가끔 넋을 놓고 있다가 자기도 모르게 몰두해 중요 서류의 한 귀퉁이에 낙서를 해버리는 바람에 화이트 떡칠을 해야했던 일도 있었다고.

  • 달콤한 간식을 즐기지만 너무 달기만한 건 또 싫어한다. 특히 유행이라면서 짠맛과 단맛만 잔뜩 증폭시켜놓고 파는 길거리 음식을 싫어한다. 건강과 상관 없이, 그 안일한 발상이 별로 마음에 안든다고.

  • 목에 무언가 닿는 걸 싫어한다. 졸리는 기분이라며 목걸이를 비롯해, 폴라티도 입지 않으며 셔츠를 입을 때도 단추 하나를 풀어서 카라를 느슨하게 해놓는다. 같은 이유로 누가 자신을 목을 만지는 것도 매우 싫어한다.

  • 스트레스를 받으면 불면이 오는 타입. 술은 즐기지 않지만 잠이 안오면 취침용으로 조금씩 마신다.

  • 키위(정확히는 껍질의 털)에 심한 알러지가 있다.

  • 사법고시 당시 스트레스를 푸느라 흡연을 했었다. 상당한 골초였지만 폐 건강을 위해 현재는 금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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